인천성모병원, 노조원 가입 공개하자 모두 탈퇴서 받아내

노동부는 불구경하듯, 병원 측은 묵묵부답 개미뉴스l승인2016.06.22l수정2016.06.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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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4일 오후 7시에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인천성모병원 정문 앞에서 인천성모병원 및 국제성모병원의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장면 @사진제공 ;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측에 따르면“지난 3월 수명의 직원이 노조원으로 가입했다. 그러나 노조 집행부는 인천성모병원지부가 힘있는 노조도 아니고, 힘은커녕 조합원이 되는 순간 어떤 불이익이 닥칠지 불을 보듯 뻔한 상태에서, 더군다나 지금 투쟁이 한창 진행 중이라 긴장이 몇 배 더한 상태에서 조합원들을 공개하는 것은 사지에 내모는 꼴이라 생각해 3개월이 지나면서도 조합원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직원들이 노조에 가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사측이 탈퇴 압박 등 너무도 많은 괴롭힘을 줄 것을 우려해 공개를 유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인들이 병원의 정책과 갈수록 심각해지는 문제들을 보면서 가입한 것이고,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며 공개를 강력히 요구해,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해 지난 6월 10일 병원 측에 노조원들의 조합비를 급여에서 공제해 달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노조가 많은 우려를 했던 대로, 이미 예상했던 대로 몇 시간이 지나서 부터 해당부서장이 신규조합원들에 전화를 하기 시작했고, 다음 날부터 출근하는 조합원 1명당 관리자 4~5명이 붙어서 2~3시간씩 살인적 면담을 실시하고, 집에 찾아가고, 가족에게 까지 전화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탈퇴종용과 압박을 했다.

그 결과 단 하루, 이틀 만에 명단을 공개한 신입조합원 모두에게 탈퇴서를 받아냈다는 것이다.

노조는 노동부에 현장 감독을 요구했는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아고, 병원 측에는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는 촉구 공문을 발송했으나 묵묵부답이라고 한다.

▲ 가톨릭 인천교구가 있는 답동성당 야경

그간 인천성모병원 측은 노조지부장이 노조를 개인의 정치적 야욕으로 악용해 왔고 조합원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해서 노조원들이 스스로 탈퇴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성모병원 측이 대내외적으로 주장한 내용은 거짓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병원간부들을 통해 노조원을 탈퇴시키는 행위는 부당노동행위로 명백한 불법이다. 어떻게 가톨릭 인천교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이런 불법행위가 벌어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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