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77개 의료기관 사용자와 2023년 산별중앙교섭을 타결했다.

노사 양측은, 8월 2일(수) 14:00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열린 7차 교섭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및 운영 개선, 인력 확충, 불법의료 근절, 의료민영화·영리화 중단, 노동조건 개선 등에 잠정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5월 3일 시작된 2023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은, 3개월 만에 전격 타결됐다.

▲ 보건의료노조는, 8월 2일 오후 2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제7차 산별중앙교섭을 열고 2023년 산별중앙교섭을 타결했다. @보건의료노조

산별중앙교섭에서 합의한 주요 내용은, ▲2026년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전면 확대 노력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인력은 정규직 운영 원칙 ▲휴가 및 휴직을 조합원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력 산정하여 확충 ▲직종간 업무분장 명확화 ▲대리수술 근절방안과 의사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한 대리처방 근절방안 마련하여 시행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임금, 호봉, 근무조건, 복리후생 등 차별 금지 ▲비정규직 현황 자료 조합에 제공 ▲위탁운영 저지 노사 공동활동 ▲52시간 상한제 준수 ▲임금·노동시간·연장근무·임금체계에 관한 사항 일방 추진 금지 ▲보건의료정책 추진에 따른 추가 인건비를 총액인건비에서 제외하고 추가인력을 총정원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 노력 등이다.

임금 인상은, 특성별 교섭과 의료기관별 현장교섭에서 정하기로 했다.

▲ 산별중앙교섭 잠정합의안에 서명한 후 노사 양측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2023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에는 총 77개 의료기관이 참가했다.

특성별로는, ▲경기도립의료원, 서산의료원 등 26개 지방의료원 ▲녹색병원, 신천연합병원 등 12개 민간중소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 원자력의학원, 보훈병원, 적십자사(혈액원, 병원) 등 39개 특수목적공공병원 등이다.

2023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은, 오는 9월 13일 예정

오늘 산별중앙교섭 잠정합의안 도출에 이어, 산별중앙교섭 잠정합의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친 후, 노사 양측은 9월 13일(수) 11:00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2023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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