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보건의료산업 중앙협약 조인식 가져

간병비 부담 덜어주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전면확대 노력과

직종별 적정 인력기준 마련!

간호사 한 명이 담당하는 환자 숫자 줄이고,

대리처방 등 불법 의료 근절 노력!

공공병원 추가 인건비는,

총액 인건비에서 제외하고 추가 인원 총정원에 반영 등 합의

▲ 13일 오전 11시 보건의료산업 노·사가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2023년도 보건의료산업 중앙협약 조인식’이 열리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9월 13일 오전 11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2023년도 보건의료산업 중앙협약 조인식’이 열렸다.

올해 보건의료산업 중앙교섭에는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전국 26개 지방의료원, 12개 민간 중소병원 등 77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5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3개월 동안 총 7차례 교섭을 가졌고, 7월 13일~7월 14일 파업 동안에는 교섭이 중단됐었다.

1만 8천266명 조합원 참여 / 조합원 63.72% 투표, 89.89% 찬성으로 가결!

8월 3일 노사가 잠정 합의한 이후, 9월 8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는 교섭 참가 77개 의료기관에서 1만 8천266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63.72% 투표율과 89.89% 찬성률로 가결되었다.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조인식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21년에 정부와 맺은 합의사항이 잘 이행되지 않아서 총파업을 하게 되었다. 파업 전후로 정부와 나눈 대화와 협의를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전면 확대하고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숫자를 지금보다 더 낮추기로 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된 후 경영이 회복되지 않은 지방의료원 등에 대해서는, 상황을 정확히 살펴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이어,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사측 대표 인사말을 통해 “더 나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고민해왔다고 생각한다. 오늘 조인식을 계기로, 내년에는 더 발전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보건의료산업 중앙교섭에서 노사는 ▲ 2026년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전면확대와 정규직 인원 채용, ▲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과 세부 시행방안 마련, 간호사 한 명당 환자 숫자 기준 조정, 직종 간 업무분장 명확화와 불법 의료 근절, 동일 업무 비정규직 차별 금지, ▲ 공공병원 위탁운영 저지, ▲ 추가 인건비(야간간호료, 감염관리수당 등)를 총액 인건비에서 제외하고, 추가 인력을 총정원에 반영할 것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