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지만,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며 청와대에 그대로 남아 있자, 인천시민들은 “즉각 퇴진하라”며 촛불을 들었다.

* 촛불집회장 분위기 보기 => "https://www.youtube.com/embed/0ry0ZurqIek"

인천시민들은 10일 오후 5시에 인천 부평시장 로터리 앞에서 인천비상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2차 박근혜 퇴진 인천시민대행진‘에 주최측 추산 6천여 명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인천비상시국회의는 인천의 70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 12. 10 박근혜 즉각 퇴진 인천시민대행진 웹자보

▲ 희망세상어린이집 어린이들의 합창을 하고 있다.

▲ 촛불집회 도중 한 가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근혜 구소하소

▲ 12. 10 박근혜 즉각 퇴진 인천시민대행진 현수막 - 부평역 등 부평시장 로터리 근처에 많이 붙어 있었다.

▲ 띠에 맞춰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만들어 핏켓을 만들어 나온 시민들

▲ 근혜 구소하란말야, 근혜 구속하면 돼지

* 희망세상어린이집 어린이 합창단 공연 보기 => "https://www.youtube.com/embed/YMiUrKjZGKk"

* 인천시민합창단 공연(1) 보기 => "https://www.youtube.com/embed/j5tewXF9bqE"

촛불집회는 노래공연과 자유발언 등을 번갈아 가며 이어졌다.

사전 길놀이로 풍물패 ‘더늠’의 공연, 롹밴드 ‘정단’의 노래공연, 롹밴드 ‘스트릿건즈’의 노래공연, 지창영 시인과 인천성모병원 노조 홍명옥 조합원의 발언, 학교비정규직노조 율동패 ‘언니핑크스’의 율동공연, 학원강사인 최주철 씨와 신수연 학생의 발언, 양승조 인천지역연대 상임대표의 발언, 희망세상어린이집 어린이들의 합창, 공공운수노조 박대성 지부장의 발언, 인천시민합창단의 노래공연으로 이어졌다.

인천시민들의 거리행진 모습들

참석한 시민들은 집회를 마치고 부평시장 로터리에서 부평역 앞 오거리∼부평시장역 오거리∼부흥 로터리∼굴다리 오거리를 거쳐 부평역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 거리행진 모습 보기 => "https://www.youtube.com/embed/htJH0t73Elw"

이날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집회”는 인천 부평시장 로터리에 모인 인천시민 6천여 명과 서울 광화문광장 80여만 명 등 전국적으로는 104만 명이 촛불을 들었다고 한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헌재의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릴 수 없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 조기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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