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만도헬라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 총파업 출정식 통해 결의 다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대체인력 투입하고, 교섭도 거부해 이근선l승인2017.06.29l수정2017.07.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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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정문 앞에서 ‘금속노조 인천지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의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지난 6월 22일(목) 오후 6시, 송도에 위치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정문 앞에서 ‘금속노조 인천지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이하 만도헬라지회) 총파업 출정식’이 열렸다.

만도헬라지회 조합원들과 민주노총 인천본부 소속 조합원들, 금속노조 인천지부 조합원들, 사회진보연대와 사람연대 회원들이 참석했다. 정당으로는 노동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당원들이 참석했다.

▲ 참여단체들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 민중가수 연영석 씨가 노래하고 있다.
▲ 민중가수 마장피 씨가 노래하고 있다. @사진제공 ; 곽동표

민중가수 연영석 씨와 마장피(본명 손호준) 씨는 노래공연으로 조합원들을 응원했다.

* 민중가수 연영석 씨의 노래공연 보기

'구르는 돌'

"https://www.youtube.com/embed/IKch0B3YnSk"

* 민중가수 마장피(본명 손호준) 씨의 노래공연 보기

'희망'

"https://www.youtube.com/embed/Vc9OJw_QiTc"

'사랑하는 나의 동지여'

"https://www.youtube.com/embed/h0CxRm3E1jU"

▲ 김현동 금속노조 인천지부 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곽동표
▲ 배태민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현동 금속노조 인천지부 지부장과 배태민 만도헬라 지회장의 발언이 있었다. 그리고, 만도헬라 조합원의 결의문 낭독도 있었다.

* 만도헬라 조합원의 결의문 들어 보

"https://www.youtube.com/embed/Wlbd_TTCcb8"

정의당을 대표해 연대발언에 나선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 부평구위원장은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이 자리에는 참석을 못했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다른 위치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투쟁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 부평구위원장이 연대발언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 곽동표

이어 “우선 원청인 만도 헬라와 하청업체에 경고하겠다. 이번 달 예정된 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이정미 의원실을 통해 소위 ‘블랙기업’을 엄선하여 발표할 것이다. 만도헬라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곧 있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만도헬라 대표이사가 출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노동부는 블랙기업 ‘만도헬라’의 위법, 불법적인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즉시, 특별감독을 실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만도헬라 비정규직지회 총파업 출정식은 우렁찬 박수와 함성으로 1시간 내내 이어졌으며, 끝까지 함께 해 노조를 지키겠다는 참가자들의 굳은 의지가 묻어났다.

▲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전경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그리고 만도헬라지회 조합원들의 삶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첨단 기술을 이용해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부품(감지센서, 전자제어장치)을 만드는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이다. 그러나 생산공장은 100% 비정규직으로 가동시키고 있다. 일명 ‘정규직 0’ 사업장이다. 만들어진 부품들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납품된다. 사내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은 350여 명인데, 정규직은 30명 정도라고 한다.

만도헬라지회는 지난 2017년 2월 12일 설립됐다. 노조에는 350여 명 중 300명이 가입했는데, 대부분 20~30대 젊은이들이다.

@사진제공 ; 곽동표

▲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정문 앞에 비치된 노조의 피켓들
▲ 총파업 출정식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한라그룹 계열사 만도와 독일계 기업 헬라의 합작으로 50%씩 출자해 2008년에 생겼다.

만도헬라지회 노동자들의 노동현장은 2주 단위 12시간 주야 맞교대로, 근무시간 외에 3시간 '시간외근무'가 일상적이라고 한다.

▲ "우리도 일요일에는 쉬고 싶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의 휴일없는 노동으로, 인간답게 살지 못하고 일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제공 ; 곽동표

관리직인 정규직과의 차별도 심각하다. 만도헬라지회는 만도헬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차이는 무려 60%나 차이가 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정규직은 거의 매일 시간외근무를 해야 정규직 연봉의 절반 수준이 된다고 한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의 직원이 아닌 것으로 되다보니 당연히 종합검진, 학자금 지원 등에서도 배제되고 있다고 한다.

▲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자들이 박선호 만도헬라지회 조직부장의 선창구호에 따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자들이 박선호 만도헬라지회 조직부장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만도헬라 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의 구호 들어보기 "https://www.youtube.com/embed/WDdrUsEgOWk"

만도헬라지회는 현재 일방적 인사발령 철회, 협의없는 교대제 시행 중단, 임단협 쟁취 등을 요구하며 5월 30일 파업을 시작해 6월 29일 현재로 31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파업에 들어가자 원청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관리직과 별도 채용한 단기계약직을 생산현장에 투입했다. 하청업체의 파업 시 원청에 의한 대체인력 투입을 금지해 하청비정규직의 단체행동권을 보호해야 하지만, 노조법의 허점을 이용해 대체인력을 투입한 것이다. 만도헬라지회는 대체인력 투입을 한 회사를 고용노동부에 고소·고발한 상태이다.

교섭도 어려운 상태이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직접적인 고용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만도헬라지회는 지난 3월 법원에 “하청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는 만도헬라”라며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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