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에 또 다른 노조 설립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성모병원 노조, 오늘부터 조합원 조직 중 이근선l승인2018.01.06l수정2018.01.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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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에 노조가 또 생겼다.

오늘(6일) 오전 인천성모병원에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 사무국장이라고 밝힌 모 씨가 카톡으로 직원들에게 “저는 000선생님, ∆∆∆선생님과 함께 새로운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되었고, 더 나은 근로조건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간곡하게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히고, 부서마다 돌면서 유인물과 가입원서를 배포했다고 한다.

현재 있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산하 인천성모병원지부가 병원 측의 엄청난 탄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어떤 용기로 노조를 또 만들었다는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카톡 내용에는 먼저 “이번 경영진 교체에 따라, 기존의 노동조합이 조합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여러 선생님께서 알고 계실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누군가에 의한 것인지 자발적인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기존 인천성모병원지부가 노조원 조직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자백하는 문구로 보여 진다.

이어 “타병원에 있다가 이직한 후 놀랐던 것 중 하나는 노동조합이 있음에도 어느 누구도 단협에 대해 알려주지도 않고, 당직 및 나이트 수당이 어떤 방식에 의해 계산 되어 지는지 조합원조차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우리 병원에 있는 기존 노동조합으로 부터는 더 이상의 복지향상은 기대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현재의 인천성모병원지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이 노조가입원서와 함께 배포한 유인물에도 기존의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산하 인천성모병원지부에 대한 비판의 내용이 많다.

▲ 오늘 오전 배포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의 홍보물(1)
▲ 오늘 오전 배포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의 홍보물(2)
▲ 오늘 오전 배포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 가입원서

기존해 있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산하 인천성모병원지부는, 고인이 되어버린 이은주 전 지부장을 보내드리고, 고인의 의지를 받들어 노조를 강화시켜 보겠다며, 류재일 부지부장을 지부장 직무대행으로 세우고, 부서를 돌며 가입원서를 배포하는 등 조직강화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고 이은주 전 지부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집 안 현관 앞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해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뤘다.

▲ 고 이은주 지부장 추모식에서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전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카톡으로 보내진 문자 내용>

아침부터 여러 선생님께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이번 경영진 교체에 따라 기존의 노동조합이 조합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여러 선생님께서 알고 계실 것입니다.

타병원에 있다가 이직한 후 놀랐던 것 중 하나는 노동조합이 있음에도 어느 누구도 단협에 대해 알려주지도 않고 당직 및 나이트 수당이 어떤 방식에 의해 계산 되어 지는지 조합원조차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저 스스로 나이트 수당 계산방법에 대해 조사하였고 이를 문서화 하여 공유하였다는 것은 여러 선생님이 알고 계실 겁니다.

이러한 사실과 과거 부실장이라는 직책으로 진급하며 부득이하게 노동조합을 나오게 되었을 때 서로에게 악수하며 격려해 주었던 노동조합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현재 우리 병원에 있는 기존 노동조합으로 부터는 더 이상의 복지향상은 기대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의 기능 중 하나는 내부의 불만이 극단적인 양상으로 표출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을 들 수 있으며 또 한 가지는 직원의 복지 향상과 단체협약의 이행여부를 감독하는 역할일 것입니다.

이에 저는 000선생님, ∆∆∆선생님과 함께새로운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되었고 더 나은 근로조건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간곡하게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부서에서 일할때 저의 모습을 기억해 주시고 여러분의 편에서 '노동조합'이라는 단어가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는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8년 1월 6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

사무국장 000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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