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홀딩스 기사거래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 수사 급물살

IDS홀딩스 피해자연합, 수천억대 손해배상 소송 예고 이근선l승인2019.06.26l수정2019.06.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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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종로경찰서에서 뉴스1 등에서 IDS홀딩스 대표로부터 청탁을 받아 IDS금융사기 기사를 삭제함으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힌 배임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과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에 대한 고발인 조사가 이뤄져,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앞서, 4월 30일 오전 시민단체들(IDS홀딩스 피해자연합,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연합, 정의연대, 무궁화클럽)은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IDS홀딩스 1조원대 금융사기 폭로기사 삭제 머니투데이 기사거래 배임수재 등 1차 고발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고발인 변호인 자격으로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정의연대 이민석 인권민생국장은 "IDS 홀딩스 금융사기 사건은 단군이래 최대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피해자가 1만 2천명에 달하고, 무려 1조 2천억 원의 피해액으로 전대미문의 금융사기 사건이다"라며 "이러한 사건이 가능하게 된 것은 언론계, 정관계, 검사, 판사, 경찰 등 사회의 특권층과 유착하여 비호세력이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IDS홀딩스 사기사건 뉴스1의 강현창 기자가 지속적으로 폭로하였으나, 홍선근 회장이 기사를 내리게 함으로써 672억에서 그칠 피해액이 무려 1조원의 추가 피해액이 발생하게 하였다"고 경찰에서 밝혔다고 말했다.

이민석 변호사에 따르면 "어쩌면 묻힐 수 있는 이 엄청난 범죄는, 내부제보자에 의해 검찰의 사건기록이 입수되었기 때문"이라면서 "담당 검사가 이러한 머니투데이 홍선근의 기사거래 범죄사항을 휴대폰 포렌식 수사를 통해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직무유기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추가로 관련자들을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할 뜻을 밝혔다.

현재, IDS 홀딩스 사건의 주범들로 4명의 뇌물수수자를 포함하여 31명이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200명 이상이 재판 중으로 200명 이상이 실형 선고가 예상되고 있다.

이어, 고발인 자격으로 경찰조사를 마친, IDS홀딩스 피해자 연합 조명옥 전 대표는 "2015년 홍선근 회장의 기사 삭제만 없었어도 수많은 IDS 홀딩스 피해자들의가정이 파괴되지 않았고, 5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추악한 머니투데이와 홍선근 회장은 영원히 언론계에서 퇴출시킬 뿐만 아니라 1조원의 추가 피해액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사법적폐청산과 경찰민주화를 추구하는 전현직 경찰들의 모임인, 무궁화클럽의 김장석 공동대표는 "IDS홀딩스 사건이 확대된 것은, 사법기관이 범죄자와 결탁하여 범죄자를 비호하고, 진실을 규명하고 보도하여할 언론이 범죄를 덮어주면서 사리사욕을 취함으로써 672억에서 끝날 사건이,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커나갔다"면서 "경찰은 검찰이 덮은 이 사건을 검경수사권의 명운을 걸고, 한점 의혹없이 척당불기의 자세로 수사해야 할 것"이라며, 공정수사를 촉구하였다.

IDS 홀딩스 배임수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배임증재 미수사건이 있었다.

2018. 5. 25. 서울중앙지방법원은 IDS홀딩스 고발기사를 작성한 인터넷언론사에 기사를 내려주면 돈을 주겠다고 회유한 시사주간 편집국장 김도훈, 영업 담당 이사 임성희 씨에게 각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한바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18고단2097)

▲ 고발인 들이 경찰에 제출한 IDS 홀딩스 기사거래 포렌식 검찰 수사 서류

시사주간지의 김도훈 편집국장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에게 "유투브에 올라가 있는 IDS홀딩스 관련 영상을 삭제하면, 광고를 받을 수 있게 다리를 놓아주겠다"고 회유하면서 김도훈이 500만원을 제시하였으나,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우리는 사기꾼 광고하는 언론이 아니다"라며 거절하고, 2016년 10월 김도훈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배임증재미수 혐의로 고발하여 관련자 김도훈, 임성희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최종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18노1594)

이에 비해 이번 사건은 미수에 그친 사건이 아니라, 실제로 기사거래가 이뤄진 사건으로 중형이 불가피한 사건이다.  김성훈은 IDS 홀딩스에서 인수한 ‘압구정 미꾸라지’로 알려진 윤강로 회장으로부터 KR 선물을 통해, 광고비 형식으로 기사삭제의 댓가로 머니투데이 측에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 졌다.

2017년 11월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재직 당시, IDS홀딩스 회장 유지선으로부터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의 보좌관인 김민호를 통하여 3,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후, 경찰관 윤헌우 진만선을 경위로 승진시켜 주고, 윤헌우가 IDS홀딩스 사건을 담당하는 영등포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으로 발령을 받게 하고, 윤헌우에게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의 고소사건을 배당시켰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이번에 홍선근 회장의 기사거래 사건이 밝혀진 것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자료(2017. 11. 2.)가 밝혀지면서 가능하게 되었다.

유지선의 휴대폰 포렌식 자료를 기술한 수사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은 보고가 나타난다.

2015년 5월 19일 밤 10시 22분에 김성훈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뉴스1 유승호 국장과 강호병 부장을 만나서 기분 좋게 김 대표가 준 술 다 먹고 강영창 강호병 부장 월요일 울 회사에 방문해서 마무리하자고 했어요. 돈 이야기는 안 했고 회사끼리 윈윈하기로 했어요"라는 카카오톡 문자를 김성훈에게 발신한다.

유지선은 같은 달 26일 오전 9시 17분에 "강호병 부국장과 강현창 기자 방문은 29일 이후로 미루자고 했습니다. 물론 그때까지 기사도 홀딩하자고 했습니다."라는 카카오톡 문자를 김성훈에게 발신한다.

6월 11일 오전 9시 40분에 "오늘 머니투데이 홍성근 회장하고 운동중입니다. 기사 어제 다 내리기로 했는데 유국장이 입원해서 월요일 다 내리도록 합시다"라는 카카오톡 문자를 김성훈에게 발신한다.

6월 17일 오전 11시 10분에는 "오늘 뉴스1 기사 내린다고 합니다."라는 카카오톡 문자를 김성훈에게 발신한다.

또 8월 7일 오후 6시 23분에는 "김 대표, 저녁에 뉴스1 기사 내려갑니다."라는 카카오톡 문자를 김성훈에게 발신한다.

다음날인 8월 8일 오후 1시 56분에는 "뉴스1과 네이버에서는 삭제된 게 맞습니다"라는 카카오톡 문자를 김성훈에게 발신하였다.

같은 날 오후 1시 57분부터 1시 59분 사이에 김성훈은 3번 카카오톡 문자를 유지선에게 발신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http://m.news1.kr/news/category/?detail&2079399&15 이거 하나 안 내려갔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내려갔습니다. 이거 하나 빼고요."

"뉴스1 홈페이지에서 내려야 다른 데도 내려집니다"

오후 4시 57분에 "김 대표 조치되었어요"라고 문자로 답하였다.

같은 날 오후 5시 26분에 김성훈은 유지선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머니투데이 방송에서 저희 회사를 심층 취재하라고 한다는 정보가 있어서 제가 월요일에 그쪽 방송국에 들어가서 이야기해 보기로 했습니다. 참 쉬운 일이 없네요"라고 하자, 유지선은 오후 5시 41분에 "홍성근 회장한테 부탁해보자구요"라고 응답한다.

위와 같이 지속적으로 김성훈은 기사 삭제 로비를 하였고, 실제로 기사는 삭제되었다.

김성훈 대표는 강현창 기자에게 압력을 가하려고 2015년 7월 9일 오후 8시 43분 유지선에게 "강영창 이놈을 없애버려야 되겠어"라는 카카오톡 문자를 보낸다.

2016년 2월 11일 오후 10시 1분 김성훈 홀딩스 대표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에서 "뉴스1은 내가 강력히 홍성근 회장 찾아가 항의해서 강영창이를 매장시키도록 합시다"라고 한다.

같은 날 오후 10시 4분 김성훈은 유지선에게 " 강현창은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구속을 못시키면 건드리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는게 나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내일 좀더 상의를 해보겠습니다"라는 카카오톡 문자를 보낸다.

뉴스1 유승호 국장은 2016년 2월 25일 오후 6시 40분에 유지선에게 보낸 카카오톡 문자메시지에서 "회장님, 강현창에겐 앞으로 IDS 관련 게시판에 글 올리는 등 하지 말고 관심 자체를 끊으라고 단단히 얘기했습니다. 한번만 더 이런 일이 있으면 더 이상 같이 일 못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승호 올림"이라고 하였다.

이외에도 검찰 수사기록에 수많은 증거가 발견되었으나, 담당 검사는 직무를 유기하고 이에 대한 관련자에 대해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덮었다.

▲ 지난 4월 20일 IDS홀딩스피해자연합 조명옥 회장이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과 김성훈 IDS홀딩스 회방을 배임수수 혐의로 서대문구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는 모습.

고발인 조사를 마친, 정의연대 김상민 사무총장은 “오늘 종로서 고발인 조사에서 종로경찰서 오모 경감이 수사를 맡았는데, 향후 홍선근 회장 뿐만 아니라 당시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여 수사를 확대할 뜻을 비쳤다”면서 “향후 IDS 홀딩스 피해자들이 이들에 대해 민형사 소송이 줄을 이을 것이다”라고 예고하였다.

경찰 조사를 마친 후, IDS홀딩스피해자연합의 정진모 회장은 “기사 거래 증거들이 들어난 만큼, 형사 처벌과 별도로 홍선근과 관련자들에 대해 대규모 민사소송을 통해 사기피해액을 보상받기 위한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소송가는 수천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변호사와 집단 소송에 나서는 것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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