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지부, 6일 오전 6시부터 파업 돌입!

보건의료노조,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까지 거부한 것은 상식 밖의 행위” 이근선l승인2019.09.06l수정2019.09.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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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가 오늘(6일) 오전 6시에 로비에 모여 파업출정식을 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지부장 이연옥, 조합원 972명)가 오늘(6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5일 밤 자정까지 진행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임금인상과 관련해, 총액 1.8%인상, 일부 직종에 대한 수당 인상안을 조정안으로 제시했고, 노조측은 이를 수용했으나, 사용자측은 조정안을 거부해 교섭이 최종 결렬되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공공병원인 국립암센터 사용자측이 공적기구인 노동위원회 조정안조차 거부한 것은, 상식 밖의 일이며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국립암센터지부는 “사측이 노동위원회 조정안 거부로 불가피하게 쟁의행위(파업)에 돌입하였지만, 관련 노동법에 따라 필수유지업무와 관련된 업무는 계속 유지할 것이며,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업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사용자측에 집중 교섭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성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4일부터 교섭을 시작한 국립암센터지부는 ▲인력충원 ▲개인평가성과급 비중 하향 조정 ▲시간외 수당 기준 마련 ▲임금 6% 인상 ▲수당신설(면허수당 및 자격 수당, 위험수당, 온콜 수당 등) ▲일반직 신입직원 교육 시 예산 지원 ▲ 공짜노동 근절과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정규직화 ▲의료법을 준수하는 안전한 병원 만들기 ▲노사관계 발전과 사회공익실현을 위한 요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기관평가에 영향이 있으므로 정부의 공공기관 임금가이드라인을 넘을 수 없다며, 지부 요구를 전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국립암센터지부는, 2018년 3월 9일 설립된 신규지부로 임금인상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또한 대부분의 병원에는 각종 수당이 있으나, 이 병원에는 수당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수당 신설에 대한 조합원들의 요구가 대단히 높은 상황이다.

국립암센터지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장은 임·단협 협상 타결을 위해 힘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병동의 입원 환자를 줄이기 위해 힘쓰는 등 교섭 중에도 파업에 대비한 활동만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 어제(5일) 저녁 국립암센터지부 조합원들이 로비에 모여 파업전야제를 하고 있는 모습
▲ 어제(5일) 저녁 국립암센터지부 조합원들이 로비에 모여 파업전야제를 하고 있는 모습

지부는 5일 저녁 6시부터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전야제를 진행했다.

6일 아침에는 출근하는 조합원들에게 파업 소식을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했으며, 조합원이 출근한 8시 40분부터 로비에 모여 파업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파업출정식은 지부장의 파업 선언 및 대회사, 투쟁사에 이어 파업지침 발표가 있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보건의료노조 지도부가 파업 출정식에 함께 했으며, 오후에는 조별모임을 진행할 예정이고, 야간에도 조합원들이 농성장을 지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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