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뭐 이런 커피가? 화제의 발효커피, 두리기 바이오텍의 '코레아노'

▲ 발효커피 ‘꼬레아노’의 주요 제작과정

강릉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커피 도시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강릉시청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할 수 있듯이, 강릉시는 ‘커피지도’까지 소개하고 있다.(강릉시 커피지도 https://www.coffeefestival.net/contents.asp?page=431)

두리기 바이오텍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망월길 83 나동)’에 있다. 두리기 바이오텍 회사의 소재지가 강릉이라 화제의 발효 커피 '코레아노'는, 강릉시에서 발간하는 ‘강릉플러스’(2023. 9 통권 221호)에도 소개됐다.

커피콩 발효시켜 만든 커피!

- 한국 전통 발효기술로 새로운 커피 개발, 새로운 커피의 풍미 느낄 수 있어

▲ 조한성

두리기 바이오텍 대표

발효커피를 개발한 조한성 두리기 바이오텍 대표는 “커피를 발효시켜 만든 결과는, 미생물 전문회사에 의뢰해 확인했는데 폴리페놀 함량 증가, 미생물 증가 등 기존 커피가 가지고 있는 좋은 성분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몇 개의 논문을 게재할 예정인데, 주제는 ‘발효커피의 한국식 전통 가공법에 따른 발효방식’에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커피 직업전문학교인 ‘동방직업전문학교’에 의뢰한 결과 시장성을 평가받았다. 동방직업전문학교에서는 맛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핸드드립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것이 발효커피의 맛을 최적으로 즐기는 방법>이라고 알려줬다”고 밝혔다.

두리기 바이오텍 발효커피 '코레아노' 유네스코에 등재시킬 것!

전 세계에 이런 커피는 없다

이와 더불어, 청년창업농이기도 한 조한성 두리기 바이오텍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중 튀르키예식 샌드커피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지 약 10년이 되었다”며 “저도 발효커피 '코레아노'를 유네스코에 등재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두리기 바이오텍은 발효커피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두리기 바이오텍은, 발효콩을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삶아 황토방에 숙성한 전통식 제조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 제품군은 발효콩을 50% 이상 첨가한 선식용 내몸愛 든든한 발효콩쉐이크, 발효콩을 간편하게 스낵처럼 즐기실 수 있는 콩이랑별이랑, 음식조리에 조미료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발효의 신 해물맛, 발효의 신 야채버섯 맛을 출시했다.

두리기 바이오텍은, 2019년 1월 29일 벤처기업인증도 받았다.

두리기란?

두리기 바이오텍은, 회사 이름이 특이하다. 바이오텍 앞에 <두리기>가 붙었다.

두리기란 어떤 뜻인지 궁굼해 질 수 밖에 없다.

두리기란?

두리기는 우리 토박이말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크고 둥근 상에 음식을 차려 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음>이라고 되어 있다.

다음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는 두리반은 명사이며 <‘두리반에 음식을 차려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일>을 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2021. 07. 22 10:09 l 이창수(bdmaljigi) / 제목 : [토박이말 살리기] 두리기>에는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두리기'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크고 둥근 상에 음식을 차려 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음'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으나 보기월은 없습니다.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는 '두리반에 음식을 차려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일'이라고 풀이를 하고 "빵들을 좋아한다니 한 쟁반 두리기로 내다 주면 시커먼 볼따구니가 미어져라 욱여넣겠군"을 보기로 들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뜻풀이를 보고 다음과 같이 다듬어 보았습니다.

두리기 : 크고 둥근 상(두리반)에 먹거리를 차려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음. 또는 그런 일.

저는 이와 같은 뜻풀이를 보고 다음과 같이 다듬어 보았습니다.

두리기 : 크고 둥근 상(두리반)에 먹거리를 차려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음. 또는 그런 일

이처럼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은 '두리'라는 말을 알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두리'는 '둘레'와 뜻이 같은 말입니다. 다시 말해 '둘레'와 '두리'는 뿌리가 같은 말로 같은 뜻인데 그 꼴이 다른 것이지요.

이런 것을 알면 위에 나온 '크고 둥근 상'을 '두리반'이라고도 하고 '두레반'이라고도 하는 까닭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두레방석'과 '둘레방석'이 같은 말인 것도 같은 까닭이랍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을 함께하는 모임을 가리키는 '두레'라는 말과 '둥근 켜로 된 덩어리를 세는 하나치(단위)를 이르는 '두레'도 같은 뿌리를 가진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먹거리를 먹을 때 '회식'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저는 '두리기'를 여럿 모여 함께 먹는 '회식'을 갈음해 쓰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뜻을 넓혀 주면 우리 토박이말을 쓸 일이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원문 기사 보기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61037&CMPT_CD=P0001&utm_campaign=daum_news&utm_source=daum&utm_medium=daumnews

영상으로 자세히 볼 수도 있지만, 발효커피 ‘꼬레아노’의 주요 제작 과정은 다음과 같다.

<발효커피 ‘꼬레아노’ 주요 제작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