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항쟁시민들, 자주평화통일 운동의 새 지평을 여는, '평화연방시민회의' 결성

25일, 촛불항쟁의 주역인 시민들이 나서 자주평화통일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평화연방시민회의(People's Congress for Korea Peace Federation)' 결성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성대회에는, 그동안 평화통일운동을 해온 촛불시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결성대회에서는 ▲상임공동대표에 여인철(장준화부활시민연대 대표), 한성(정책위원장, 서울민권연대 공동대표), 안승문(교육위원장, 동학실천시민행동 공동대표) 삼인이 선임되고 ▲공동대표에 이기묘(AOK 공동대표), 김영애(우리누리평화운동 대표), 김상민(집행위원장 및 대변인 겸임, 정의연대 사무총장), 김장석(무궁화클럽 공동대표), 조항원(흥사단 고양파주지부장), 이희종(서울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 정영훈(촛불혁명시집 출판위원장), 오현경(통일농사협동조합 총괄사업본부장), 홍근진(AOK-한국 727 공동추진위원장), 김은희(문예위원장, 연극 극단 SET 대표) 등 10명을 선임하고 ▲상임고문에 장호권(장준하100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송무호(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대표)를 위촉하였다.

이날 선임된 한성 상임대표는 “우리국민들은 1700만 촛불항쟁을 통해 국민주권시대를 일궈나가고 있다”면서 “2017년 5월 17일 출범 이래로 맹렬하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업을 해온 평화협정행동연대(준)를 모태로,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여 촛불시민들을 포함한 대중과 함께 새로운 자주통일 시대의 길에 나서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날 선임된 여인철 상임대표는 이 단체의 창립취지에 대해 "이제 2000년의 6.15 정신과 2007년의 10.4 정신을 계승하고, 그를 재확인한 올해 4.27 판문점 선언과 6.12 싱가폴 합의문으로 전쟁의 먹구름이 걷히려 하고 있고, 북미간 대결과 적대의 관계가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이어가는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를 틀었다."라고 하면서 "평화협정 후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분단적폐의 청산과 평화연방 수립만이 현재로서는 유일무이한 방안이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안승문 상임대표는 "연합연방제는 남북의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위원장이 6. 15 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한 통일방안이다."라고 하면서 "통일에 조바심내지 않고, 낮은 단계의 통일인 '연방'을 우선 쟁취해 내고,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누릴 높은 단계의 한민족 평화 연방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촛불혁명의 주역인 시민이 나서 분단적폐청산 사업, 시민이 주체가 되는 통화통일교육 사업, 국제평화세력과 함께하는 연대사업 등을 통해 평화연방 수립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평화연방시민회의는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과 ‘6.15 남측위원회’에 가입하기로 하였으며, 결성 행사후 강화도 대안학교 교사인 성국모 가수가 촛불혁명가(황선미작사, 성국모작곡)를 축가로 불렀으며, 꽃다지의 ‘바위처럼’을 참석자와 함께 제창하였다.

평화연방시민회의의 공식 홈페이지는 http://unitedcorea.org 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회원가입사이트 http://bit.ly/2w7Clon 에서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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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handur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