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무직지부 로비농성 30일 만에 부천시장 면담, 교섭은 결렬

부천시 공무직지부, “조용익 시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라!” 이근선l승인2022.08.31l수정2022.08.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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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와 부천시 공무직지부의 교섭장 모습 @사진제공 : 부천시 공무직지부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 부천시 공무직지부(이하 부천시 공무직지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1일부터 시작된 부천시청 로비농성 30일 만에 조용익 부천시장을 만났으나 교섭은 결렬됐다고 밝혔다.

부천시 공무직지부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40여분을 면담했다고 한다.

조용익 부천시장

@출처 : 조용익 부천시장 페이스북

면담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은 “기본급 1.4% 변경이 어려우니, 호봉승급 인상으로 노조의 요구가 반영 되도록 논의를 하라”고 노무복지과장에게 지시를 하고 부천시장과의 면담은 끝이 났다고 한다.

이후, 면담에서 먼저 나온 조용익 시장은 시장실 복도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지회장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웃으며 잘 이야기 했다. 잘 마무리 될 것이다”는 이야기를 하고 웃으며 떠났다고 한다.

 

노무복지과장, 노조가 이미 거부 의사 밝힌 호봉승급 3년 거치(안) 제시!

그러나, 이후 이어진 교섭에서 홍기화 노무복지과장은 호봉승급을 3년 거치로 인상할 것을 제시했다.

호봉승급을 3년 거치로 인상(안)은, 노조에서 이미 농성 들어가기 전에 받을 수 없다고 입장 표명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재차 노무복지과장에게 시장이 지시한 바와 다르다. 3년 거치안은 받을 수 없다”고 밝히고, 결국에는 교섭이 결렬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노무복지과 홍기화 과장이 부천시장인가?

노조는 “조용익 시장과 면담을 마무리하면서 1.4%의 명분은 부천시가 가져가고, 호봉승급으로 기본급 인상의 효과를 가져 오면 되겠다 싶었지만, 결국 노무복지과의 공무원임금인상률로 통합하는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회장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시장실에서 농성 이어가기로

▲ 부천시장실 복도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지회장들 @사진제공 : 부천시 공무직지부

그러면서 “결국 조용익 시장이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래서 우리 지회장들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5층 시장실에서 농성을 이어가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부천시 공무직지부는 “노무복지과에서는 2018년부터 주야장천 요구해 왔던 단시간노동자들의 급식비 문제, 같은 일을 하면서도 차별받는 기간제들의 명절휴가비를 해결한 부분을 이야기하며, 기본급인상은 절대 공무원 임금인상률에 따라야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식비문제와 기간제 문제는 이미 오래 전에 해결되었어야 하는 것으로, 올해에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인상시키는 문제와 결부시켜서 보면 안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부천시의 비정규직노동자들은 10년, 많게는 20년 일해도 실 수령액이 20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또한, 공무원임금체계와 공무직 임금체계와 수준이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공무원임금 인상율 1.4% 요율로 적용하는 것은, 조합원들이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천시 공무직지부는 “이런 조건에서 요율로 따질 것이 아니라, 공무원들이 인상되는 수준의 최저 금액만큼은 인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무원들이 인상되는 수준의 최저 금액만큼(공무원임금 인상율 1.4% 기준)을 부천시 공무직지부에 적용하면 기본급 5~6만원 정도가 된다.

이런 상황에 대해, 부천시 공무직지부는 “부천시장도 자기 손안에 있는 양, 유세부리는 노무복지과장의 아집과 불통으로 결국 오늘도 합의는 볼 수 없었다”며 “누가 보면 노무복지과장이 ‘부천시장’인 줄 알겠다”며 질타했다.

▲ 부천시청 로비에 설치된 피켓에 부천시 공무직지부 조합원들이 시장에게 바라는 내용 등을 적어 붙였다. @사진제공 : 부천시 공무직지부

또한 “개별교섭을 진행하겠다고 해놓고, 이미 정해진 내용과 틀로 노동조합과 교섭을 진행한다면 노사 간 대립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불통 중에 불통 노무복지과가 합의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임을 부천시장은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덕천 전 시장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인가?> 는 조용익 시장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천시청 로비에서 피켓팅을 하고 있는 부천시 공무직지부 조합원 @사진제공 : 부천시 공무직지부
▲ 부천시청 로비에서 피켓팅을 하고 있는 부천시 공무직지부 조합원 @사진제공 : 부천시 공무직지부

마지막으로 “부천시공무직지부는, 5층 시장실 복도에서 밤샘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조용익 부천시장이 올 때까지 5층 시장실 복도에서, 1층 로비에서 농성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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