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보건의료노조와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 지원" 정책협약 체결

▲ 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정책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보건의료노조와 정책협약식을 통해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9일) 오전 9시 30분 부산 침례병원 앞에서, 오 후보와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통해 "부산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부산시를 최고의 건강도시로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정책협약을 했다.

특히, 오 후보는 침례병원을 "국가치매병원, 노인질환전문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의 기능을 갖춘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지원한다”고 협약하여, 그간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부산노동시민사회단체가 주장해온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에 힘을 실었다.

정책협약의 주요내용은 ▲ 침례병원을 국가치매병원, 노인질환전문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의 기능을 갖춘 공공병원으로 전환 ▲ 이를 위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시, 부산시민대책위원회, 전문가가 참가하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협의체> 구성하여 구체적인 사항 준비 ▲ 부산시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의료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부산지역 공공보건의료벨트 구축이다.

특히,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5월 25일(금)로 예정된 파산재판부의 매각절차와 관련해, 민주당 중앙당과 부산시당을 통해, 공식 연기요청을 하기로 했다.

정책협약식에는 민주당 정미영 금정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시의원 후보, 구의원 후보가 참석해,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을 주요공약으로 채택하고,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는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5월 1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17일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이기도 한 서병수 부산시장도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설립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침례병원 파산에 따른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부산시민대책위원회’와 면담 과정에서, “공공병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부산시, 시민대책위가 참여하는 ‘침례병원 공공인수를 통한 건강보험공단 직영병원 설립 추진 협의체’ 구성을 직접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침례병원의 공공인수를 위해, 파산재판부에 침례병원의 매각절차 연기를 요청하겠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때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을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