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지난 3일, 인천 구월동 로데오 광장에서 인천퀴어문화축제 혐오범죄 규탄집회 열려

규탄집회에서 기독교인들, 또다시 집회·거리행진 방해 이근선l승인2018.10.08l수정2018.10.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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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 인천에서 동인천 북광장에서 인천 제1회 퀴어문화축제를 열렸지만, 기독교 단체 등 1천 명이 반대 집회와 점거 농성을 해서, 사실상 행사가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10월 3일 오후 4시부터 인천 구월동 로데오 광장에서 성소수자 단체 등이 함께하는 ‘인천퀴어문화축제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규탄 집회가 열렸지만 또다시 심한 마찰이 벌어졌다.  

▲ 다양성연구소 김지학 소장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인천퀴어문화축제 혐오범죄 규탄집회 @사진제공 ; 보건의료노조 김하나

이날 '인천퀴어문화축제 혐오범죄 규탄집회'는 성소수자들과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정당으로는 노동당·녹색당·민중당·정의당 등 500여 명이 모였으며, 다양성연구소 김지학 소장의 사회로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전 11시경부터 모여들어 사전집회를 하였고, 성소자들을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은 집회 장소인 로데오 광장 옆에서, 피켓과 태극기를 들고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집회를 벌이며 성소수자들의 집회를 방해하였다.

▲ 퀴어반대 시위자들이 피켓과 태극기를 들고,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집회를 벌이며 성소수자들의 집회를 방해하고 있는 모습
▲ 인천퀴어문화축제 혐오범죄 규탄집회 참가자들의 행진 모습

항의집회는 지지와 연대발언과 공연으로 이어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당시 인천기독교총연합회 등 축제 반대 단체들의 조직적인 혐오 표현과 폭력으로 축제가 무산됐다며, “인천기독교총연합회는 혐오범죄 사죄하고 피해를 즉각 보상하라, 성소수자 차별하는 갑질행정 허인환 동구청은 사과하라, 폭력사태 무능력한 경찰청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여성민우회 최리주 공동대표,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인천남동평화복지연대 이정석 사무국장,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 권순부 위원장, 인천여성회 중동구지부 이경옥 사무국장, 대한성공회 인천 나눔의 집 김돈회 신부 등의 발언이 있었다.

발언 중간 중간 ‘소주’의 노래공연, 도댕의 춤공연, 큐캔디의 춤공연이 이어졌다.

▲ 큐댄스의 공연 모습

항의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5시경부터 인천지방경찰청을 지나 인천시청 미래광장으로 행진했는데, 기독교인 등이 수차례 차도에 드러누우며 행진을 가로 막았다.

이에 대해 경찰은 “차도를 막는 것은 불법이다. 해산해 달라” 등 경고방송을 쉬지 않고 했고, 차도를 막은 성소수자 반대세력들에 대해 동영상과 사진촬영 등으로 일일이 체증을 하였으나, 지속적으로 차도를 막으며 행진을 막아섰다.

▲ 차도를 점거하고, 인천퀴어문화축제 혐오범죄 규탄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을 방해하고 있는 퀴어반대 시위자들 1
▲ 차도를 점거하고, 인천퀴어문화축제 혐오범죄 규탄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을 방해하고 있는 퀴어반대 시위자들 2
▲ 차도를 점거하고, 인천퀴어문화축제 혐오범죄 규탄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을 방해하고 있는 퀴어반대 시위자들 3

 

® 인천퀴어문화축제 혐오반대 규탄집회 거리행에서, 혐오반대 집회자들이 차도를 점거하고, 행진을 방해하는 현장 모습 보기

2> "https://www.youtube.com/embed/XDdbjuqzb2Y"

3> "https://www.youtube.com/embed/cl0Xf1Npigg"

4> "https://www.youtube.com/embed/YdpeDaaMOL0"

 

경찰 1천5백여 명이 투입됐지만, 성소수자들을 반대하는 기독교인 등 5백여 명의 불법행위들은 막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 앞에서의 마무리 집회까지, 성소수자 반대자들의 방해 집회가 이어졌고, 혐오발언과 고성은 오갔지만, 지난번 축제 때와는 다르게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성소수자 반대 대오와 집회 참가자들이 직접 부딪히는 것은 막아 큰 불상사는 없었다.

인천퀴어문화축제 비상대책위원회는 “차도를 막는 행위나 집회를 방해한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집회 방해와 교통 방해 등 혐의로 관련자들을 엄벌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이다.

인천퀴어문화축제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인천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인천퀴어문화축제 혐오범죄 고소·고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많은 시민들은, 너무도 당연한 요구인 "박근혜 퇴진"을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차도 위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200만원~300만원의 벌금을 냈다.

먼저, 인천여성민우회 최리주 공동대표와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의 발언을 들어 본다.

* 인천여성민우회 최리주 공동대표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의 발언 내용 들어 보기

"https://www.youtube.com/embed/MVQ0xpTuRiM"

▲ 인천여성민우회 최리주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최리주 인천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발언 내용>

사회적 소수자에게 공공의 장소에서 존재를 지우고, 목소리를 죽이고, 눈에 띄지 말라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고, 혐오의 표출입니다. 합법적인 집회임에도 공권력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행진을 마무리하게 만든 혐오세력과 동조세력을 규탄합니다.

우리는 9월 8일 동인천 북광장에서 혐오를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람들과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한다는 사람들이 폭언과 폭행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범죄입니다.

경찰과 공무원은, 약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방관했습니다. 그것은 직무유기입니다.

혐오를 혐오해야 하는 시간들은 우리를 괴롭혔고.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만이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우리를 위해 유엔에서 연설을 했더군요. "나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고, 국가·인종·성정체성 등과 상관없이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입니다.

사회적 편견과 억압의 총알로부터 약자들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늘은 전국 17개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인권조례가 없는 인천에서, 민주시민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구호하나 외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제가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 언제?’, 하면 ‘지금!’, ‘어디서?’ 하면 ‘여기!’, ‘누구와?’ 하면 ‘우리와 함께!’ "라고 외쳐주세요~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싸우자!

 

 

▲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의 발언 내용>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트럭 위에 이렇게 안전하게 있을 수 있다니요. 여러분들 하늘을 한번 보시겠어요? 

눈앞에 보이는 적대적이고, 혐오가 가득하고, 증오로 이글거리는 사람들을 보기보다, 하늘을 바라보면서 맑은 기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늘이 열린 날이라더니, 이렇게 맑은 날 여러분들을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정말 이런 하늘 아래에서 만나 뵙게 되어 너무너무 기쁩니다! 서울시민이긴 합니다만,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그리고 혐오세력을 규탄하는 이 자리를 지지하고, 뜨겁게 연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온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 입니다.

며칠 전, 퀴어인천 현장에서 찍은 동영상 클립을 봐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혹 모자이크 처리를 해야 할 분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었는데, 그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하기에 앞서서, 공유된 파일을 열어보기까지 멈칫 거리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확인해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열려고 보니 그날의 악몽을 마주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계신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의 심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는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축사를 하기로 되어 있던 연사 중 한사람입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인천퀴어문화축제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훼방하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폭력을 휘둘러도 된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인들만 있는 것이 아닌, 더불어 웃고, 춤추고, 노래하,고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당시 준비했던 발언 중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구태의연하고도 편견을 기초로 한 행정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미풍양속, 인천시민의 정체성에 심각한 손상을 끼칠 것이라고 거품을 물며 반대하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전통문화, 미풍양속은 기본적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의 존재를 존귀하게 여길 줄 아는 것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인천시민의 정체성에 손상을 끼칠 일도 없습니다. 이 축제가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정체성을 환대할 수 있는 장이 된다면 도리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갖고 있는 저마다의 특성은 그 사람을 빛나게 해줍니다. 그 빛남은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그 사람의 엑기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재정권, 분단 상황, 국정농단에 편승해 자기 몸짓 키우기에만 골몰하면서 종교의 자유,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억압해왔던 자들이 이제는 자신들이 피해자라며 혐오하고, 차별할 자유를 외치는 총체적 난국 속에서 우리들은 과연 어떤 목소리를 담아내야 할까요?

한겨레신문 단독보도 시리즈 보셨나요?

가짜뉴스 생산 공장, 극우근본주의 기독교, 사실 오래가지 못할 것 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한국교계에 다시 호소합니다. 성소수자, 난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범죄를 멈추시기 바랍니다. 

멈춰라 세 번 외쳐봅시다!

가짜뉴스에 휘둘리느라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자성을 촉구합니다. 자성하라!

회개와 거듭남이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회개하라! 더 늦기 전에 그리고 그야말로 예수의 길로 어서 돌아오시고, 기독교인의 본질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오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함께 하는 분들!

제주, 광주, 전주, 청주, 부산, 대구, 전국 각지에 계신 모든 분들!

신의 축복이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

담대하십시오.

자긍심으로 더욱 더 빛나시기 바랍니다.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 김돈회 신부(대한성공회 인천 나눔의 집)의 발언 내용 들어 보기

▲ 발언하고 있는 김돈회 신부(대한성공회 인천 나눔의 집)

"https://www.youtube.com/embed/Gb0anpDxqeQ"

 

<성소수자 이야기>

다음백과에 의하면 “성소수자는 성적 지향이나 성정체성, 신체 등이 사회적 소수자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LGBT 혹은 퀴어라고도 한다. 퀴어(Queer)는 본래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멸칭이었으나, 1980년대 동성애자들이 적극적으로 자신들을 퀴어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본래의 경멸적 의미가 희석되었다. 현재는 동성애자를 포함해 성소수자 전반을 포함하는 단어로 사용한다.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바이섹슈얼(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첫 글자를 딴 단어다. 더 다양한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담기 위해 LGBT를 ‘LGBTI, LGBTAIQ’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때 I는 인터섹스(Intersex) , Q는 퀘스처너(Questioner) , A는 무성애(Asexual)를 의미한다. 단, LGBT라는 명칭으로는 다양한 성소수자들을 모두 지칭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미국에서 본격적인 성소수자 인권 운동은 1969년 스톤월 항쟁(Stonewall Riots)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스톤월 항쟁은 1969년 6월 28일 뉴욕에서 성소수자들이 출입하던 술집인 스톤월 인(Stonewall Inn)을 경찰이 단속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1960년대 미국에서 동성애는 불법이었으며, 성별과 다른 옷차림 역시 금지되었다.

스톤월 인(Stonewall Inn)은 1960년대 뉴욕에서 성소수자들이 출입하던 술집이다. 1969년 6월 말 성소수자들이 경찰의 차별에 저항하여 일으킨 시위를 계기로 미국에서 본격적인 성소수자 인권운동이 시작되었다.

당시 경찰은 스톤월에 있던 사람들의 신분확인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차별적 말이나 행동 등 인권침해가 일어났다. 성소수자들은 이에 강하게 항의했으며, 주변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결국 무력 사태가 발생했다. 스톤월에서는 이날부터 7월 2일 무렵까지 시위가 계속되었으며, 이 영향으로 미국에서는 전보다 활동적이고 대중적인 성소수자 운동이 시작되었다.

첫 퀴어 퍼레이드(Queer Parade)는 스톤월 항쟁 1주년인 1970년 6월 28일 뉴욕에서 열렸다. 퀴어 퍼레이드란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인정받기 위한 시가행진이다.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올려준다는 뜻에서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라고도 부른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퀴어 퍼레이드에서 성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색 깃발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무지개의 여러 색상은 성적 지향과 성정체성의 다양성을 상징한다.

2015년 6월,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헌이라고 결정을 내리면서, 미국 전역에서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되었다. 연방 대법원의 합헌 결정이 내려진 날, 백악관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무지개색 조명으로 백악관을 장식하기도 했다. 2015년 기준 미국을 포함해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국가는 20여 개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무렵부터 성소수자 인권 운동이 시작되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각 대학에서 성 소수자 동아리가 결성되었으며 2000년에는 당시 민주노동당이 처음으로 성 소수자 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의 성소수자 인권 운동은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결혼 허용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차별금지법이란 대한민국 헌법의 평등 이념에 따라 성별이나 장애, 나이, 경력, 인종, 출신 지역, 성적 지향, 성 정체성, 학력 등을 이유로 하는 경제적·정치적·사회적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혐오주의 발언이나 행위가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것을 제재하고 헌법이 명시하는 평등권의 실현을 위해 입법이 시도되었으나 여러 이유로 보류되었다.

2000년부터는 서울에서 퀴어 퍼레이드를 포함한 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됐고,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매년 퀴어 축제가 열리고 있다.

* 글 가져온 곳 ;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Xd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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