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4일(화) 오후 1시 인천시청 앞에서 ‘2023년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인천시당

▲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2023년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

오는 43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2023년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하 420인천공투단)’이 4월 4일(화) 오후 1시 인천시청 앞에서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의 사회로, 그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은,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자립생활을 위해 인천지역 제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등 22개 단체가 함께하며,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먼저, 420인천공투단은 “오는 4월 20일은 43회 ‘장애인의 날’이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주도하에 치루어지는 ‘장애인의 날’ 행사는 장애인이 차별받고 있는 절박한 현실은 외면한 동정과 시혜의 행사에 불과하다“며 ”그래서 우리는 매년 반복되는 형식적인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고, 장애인의 실질적 권리를 요구하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기 위해 투쟁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420인천공투단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으로 차별없는 인천’을 기조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고 살아갈 권리를 보장할 것을 인천시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2023년 420인천공투단은 ‘장애인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지역사회 통합’ 4대 주제 28개 요구안을 인천시에 요구했다.

또한, “올해는 각 요구안에 대한 인천시의 답변뿐 아니라, 정책 이행을 위한 예산 보장을 강력히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인천시는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100개 보장 등 420인천공투단의 요구안 상당부분을 약속했지만, 예산수립 단계에서 장애인권리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인천시의 약속은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공공일자리의 경우 50개로 반토막이 났으며, 이 조차 부족한 노동시간, 전담인력 부족으로 애초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 뿐 아니라,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설치 역시 몇 년째 답보상태에 놓여있어, 올해 설립 예정인 남동구를 포함해도 2개소에 불과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장애인콜택시의 경우, 법정도입 대수에 미달할 뿐 아니라 운행율까지 낮아 긴 대기시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결국, 인천지역의 장애인 차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인천시의 장애인권리예산에 대한 대폭적인 증액 보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김솔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2023년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

기자회견은, 김솔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의 여는 발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정완섭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 회장, 신경수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익옹호팀장, 신영노 큰우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소장, 이현숙 인천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활동가가 투쟁발언을 했다.

▲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인천시당

이어서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 본부장, 김수철 행동하는 의사회 인천지부 대표, 인해 인천녹색당 당원, 최효 쿠팡인천분회 분회장이 연대발언을 했다.

420인천공투단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천시에 ‘장애인차별철폐 요구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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