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닥 희망마저 저버렸다... 이제 바티칸으로

인천지역 보건의료인 백여 명, 인천성모병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 이어져 강창대l승인2015.09.07l수정2016.05.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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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월) 보건의료노조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기 위해 로마 바티칸을 향해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교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성모병원 노동인권탄압, 집단 괴롭힘, 병원 불법행위 등 천주교인천교구 사태에 대해 교황청조사단의 한국 파견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티칸 원정 투쟁단’은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장 홍명옥 씨와 전략기획단장 이주호 씨, 조직부장 정윤조 씨, 인천본부 조직부장 최승제 씨로 구성됐으며 UNI-KLC* 사무총장 최정식 씨가 국제연대지원을 위해 동행하기로 했다. 

원정 투쟁단은 바티칸 현지에 도착한 후, 9월 8일부터 유니(UNI-Global Union)**와 FP CGIL*** 등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쟁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9월9일에 교황과의 공식 알현(Udienza Generale)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원정투쟁단은 현지에 머무는 동안 교황청 인사와의 면담, 기자회견과 간담회 등을 갖고 천주교인천교구 문제 등을 국제사회에 호소할 예정이라고 한다.

유니는 이미 지난 9월 1일에 교황에게 공개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서한에서 인천성모병원의 실상을 전달하면서 “지역 사회와 노동자를 지원하고, 사회 정의 원칙에 입각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가톨릭교회의 역할을 요청”했다고 한다. 

▲ 바티칸 현지에서 사용할 펼침막. 펼침막에는 천주교인천교구와 인천성모병원의 문제 등을 언급하며 조사단을 파견해 줄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이날 보건의료노조 원정 투쟁단 출국 기자회견과 더불어 인천지역 보건의료인 100여명이 인천성모병원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천주교인천교구가 지난 군부독재시설 “독재에 맞서 저항한 많은 양심적인 인천의 지식인과 노동자들을 보살피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천주교인천교구와 인천시민의 명예를 위해서도 하루 속히 사태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래: 인천지역 보건의료인 명단)

인천성모병원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인천지역 보건의료인 일동

■ 약사 : 김지민, 임희재
■ 의사 : 권병기 김명일, 김정범, 김태완 오경중 이동언 임종한 장연식 정형서 최규진 하성호 홍상의
■ 치과의사 : 고영훈 공형찬 김광진 김영환 김유성 박상태 박성표 선문엽 이원준 이창호 이현중 장인호 정갑천 조남억 주재환 최세은 최 훈
■ 한의사 : 김지민 이창열 한상표 홍학기
■ 간호사 : 강수진 권연희 김경희 김동현 김미란 김민경 김소정 김선직 김성식 김세진 김영자 김애심 김정연 김진아 김하나 김효정 김혜진 김희진 나은주 류나라 문은미 문준호 문혜원 박영주 박은정 박정진 박지수 변윤정 백선애 서나래 손민정 송주연 신지윤 신희현 심소희 안미선 안은혜 양현민 엄민정 엄자랑 오명심 오수미 유숙경 유순화 은신애 이경희 이남순 이미숙 이은경 이은숙 이영미 이영숙 이원희 이지웅 이정옥 이향순 임은영 임혜지 조다빈 조승진 장미선 장은영 장혜정 정세형 정혜지 최은민 홍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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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LC: 국제사무노조 한국협의회
**UNI-Global Union: 국제 노조네트워크(Union Network International) 세계연합
***CGIL: Confederazione Generale Italiano del Lavoro, 아탈리아 노동총동맹, FP CGIL은 공공서비스노조

강창대  kangc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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